백수에게 제일 많은건 뭐다? 시간임
졸업도 했겠다 빨리 취업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는데
맞음...ㅇㅇ
취업준비 해야되는데 진짜 너무나도 놀고싶고 쉬고싶음
그래서 이번 상반기에는 백수생활을 좀 더 휴양하고싶은 마음에
올해 들자마자 바로 넷플릭스를 정기구독함
정말정말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을 보았는데
내 최애를 알려주려고 함
바로
프렌즈!

프렌즈는 미국드라마? 내 생각에는 시트콤같은 개념인데
시즌1부터 10까지 무려 10년(94~04년) 동안 방영되었던 당시 미국 국민 드라마임
달도라랑 나이가 똑같은 드라마고 실제로 어릴 때 이 드라마로 영어를 배웠음
한 에피소드 당 20분정도라
버스를 탔을 때 혹은 약속시간이 조금 떴을 때 시청하면 시간때우기가 너무나도 좋음
어릴 때도 보고 성인되서도 생각날 때마다 보는 편이었는데
다음 티비팟에 모든 시즌이 있어서 한번씩 찾아 봤었는데 지금은 사라짐 ㅜㅜ
그래서 찾다찾다 찾은게 넷플릭스!
할렐루야

이 드라마는 여자3(레이첼, 모니카, 피비)/남자3(챈들러, 로스, 조이)
여섯 친구들의 뉴욕 생활을 그들의 주 모임장소인 샌트럴퍼크(Central Perk) 카페를 중심으로 그린 드라마인데
6명의 캐릭터가 각기 너무너무 다르고 개성이 뚜렷하지만
그 다름에 조화가 진짜 재미있는 코미디 드라마임
등장인물들을 소개하자면 우선 레이첼로 시작하겠음
레이첼은 의사 아버지를 둔 부잣집 딸래미로 나오는데
시즌1 1화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채 모니카를 찾아오는 내용으로 드라마가 시작됨
레이첼은 20초, 중반으로 나오는데 아버지의 돈으로 먹고놀고 쇼핑하며 살다가
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막상 결혼식 당일이 되고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고 결혼식장에서 뛰쳐나옴
그리고 근처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 모니카를 찾아오고
아버지의 경제적인 지원이 끊겨 모니카의 집에서 같이 뉴욕생활을 하게 됨
태어나서 알바나 취업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삶을 천천히 찾아가는
시즌 초반과 후반이 제일 달라진 인물이 바로 레이첼임
초반에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결정하지도 하고싶지도 않아하던 캐릭터였지만
시즌 후반에는 가장 독립적이고 어려운 문제들도 거뜬히 결정하는 자랑스런 캐릭터로 바뀜
모니카는 로스의 여동생, 또 레이첼의 고등학교 친구로 레이첼을 뉴욕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준 캐릭터임
모니카는 요리사로 나오고 모든 시즌에서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엄마같은 캐릭터임
엄마같은 부분이 요리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정말 광적으로 깨끗하고 강박증이 심해 정리를 가장 좋아함
계획도 철저하게 짜야하고 계획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정리하기 위해 계획을 하기도 함ㅋㅋ
승부욕도 엄청 강하게 나오고 그럼
캐릭터 중에서 몸집이 제일 작지만 목소리는 제일 큼ㅋㅋ
그리고 어린 시절 친오빠인 로스의 그림자에 가려 차별을 많이 받은 어린시절이 있지만
로스와 모니카는 자주 투닥거리지만 사이가 너무 좋은 남매로 나옴
시즌 초반 모니카에게 가장 어려운 건 연애였는데
시즌이 지나면서 결혼도 하고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캐릭터임
피비는 모니카의 전 룸메이트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독특한, 우리말로 하면 사차원인 캐릭터임
피비는 굉장히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와 너무 정반대로 밝고 긍정적임
얼마나 밝냐면 어린시절을 얘기하면서 웃으면 다른 친구들이 굉장히 당황할 정도임
제일 화끈하고 숨겨져있지만 가장 성깔있는 캐릭터임
이 드라마에는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으로 이루어지는데
피비만의 이야기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아마 가장 적은 편인거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따뜻하고 친구와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하는 캐릭터임
서로 다투거나 문제가 생기면 뼈 때리는 조언으로 문제를 해결을 해주는 편임
등장인물 중에 가장 엉뚱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측이 안가는 캐릭터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가장 뚜렷하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내 옆에 두고 싶은 캐릭터임
불행하고 불우했던 어린시절로 나이가 들어서도 연애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남자 저 남자를 방황하다가
시즌 마지막에는 겨우 정착하고 행복해지는 피비임

챈들러는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서 다른 주인공들에 비해 돈 문제가 없던 캐릭터임
그래서 쉬는 날이나 친구들과 놀 때 가장 한국 직장인처럼 놀고 일하는 인물임
쉬는 날에는 집에서 피자와 맥주를 시켜놓고 티비를 보며 쉬고 다른 특별한 취미 생활이 없는
직장인의 가장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음
챈들러도 그다지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지 않았는데
챈들러의 아버지는 남자를 좋아해 트렌스젠더가 되고 어머니는 이혼 후 많은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인물임
그래서인지 그 영향으로 인간관계에 가장 서툴고 여자를 만날 때도 항상 실수를 연발하고
진지한 관계를 생각하면 목이 막히고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남ㅋㅋ하지만 이것도 시즌이 지나면서 고침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많은 돈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고민하는 캐릭터로 직장인들이 보면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일 듯
로스는 아까 얘기했듯이 모니카의 오빠로 부모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자란 캐릭터임
그래서 부모님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 공부도 잘하고 대학도 잘가서 박물관에서 일하는 캐릭터로 나옴
박물관에서 일하는 것도 진짜 웃긴데 어릴 때부터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아직까지도 공룡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인물임
시즌1 1화에서 로스의 이혼소식으로 시작되는데 이혼사유가 아내가 레즈비언...ㅋㅋ
그리고 로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레이첼을 정말 오랫동안 짝사랑했지만
레이첼을 고등학교 시절 여왕이라고 불릴정도의 인싸?였고 로스는 공룡을 좋아하는 찌질이라
레이첼은 로스가 넘볼 수 없는 상대였음
레이첼과 로스의 이야기는 자세하게 하지 않겠음
그리고 로스는 가장 어리버리하고 순수한 캐릭터지만 항상 옳은 말만 하는 선비같은 캐릭터임
하지만 그런 순수함 때문인지 이 드라마 모든 시즌 중에 인생에 영향을 줄만한 엄청 큰 실수들을 많이 하는 편임
조이는 배우지망생으로 나오는 잘생긴 캐릭터임 근데 시즌을 지나면서 몸집이 좀 커짐
그래서 가장 역변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조이에 안 빠져들 수가 없음
조이는 그 잘생긴 얼굴로 하루에 한번씩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굉장한 바람둥이임
시즌 전부 통틀어서 진지한 연애를 한번도 하지않은 캐릭터임ㅋㅋ
조이는 먹성이 대단하고 음식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아서 자기 음식에 손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며
항상 모니카의 집에서 음식을 훔쳐먹는게 일상임
배우지망생에서 연극 드라마 영화 전전긍긍하지만 배우가 가장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라
돈이 안되지만 꾸역꾸역 열심히 해나가는 조이임
가장 멍청하고 잔실수를 많이 하고 눈치없는 조이이지만 친구들은 항상 그냥 조이니까 하고 넘어감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귀엽고 매력터지는 인물임
인물소개는 이렇게 끝내겠음!
신기한건 이 드라마를 보면서 패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느낄 것임
90년대 중반에 처음 방영했는데 그때의 패션들을 보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것들이 많음
신기함ㅎㅎㅎㅎ

배우들 모두 10년 동안이나 해온 캐릭터라 진짜 실제 인물들처럼 느껴지고
시즌 중반까지만 봐도 굉장히 정이 들어버림ㅜㅜ
아직 미국에서도 가장 사랑받았던 배우를 순위를 매기면 프렌즈 배우들이 많이 등장함
달도라도 이 드라마 거짓말 안치고 5번은 돌려본것 같음
올해만 3번임...
그정도로 한번씩 계속 생각날 정도로 너무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임
요새 한국 드라마는 너무 다크한게 많고 답답한 부분이 많은데
한번씩 이런 힐링 드라마를 시청하는게 백수생활의 유일한 낙임
그리고 이 드라마를 애기 때보고 이제 취업할 나이에 다시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음
시즌1 시점에는 주인공 여섯명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초년생으로 나오는데
여섯명 모두 먹고사는거에 있어서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서로 친구에 의지는 하지만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본인이 직접 결정한 문제에는 친구들이 응원해주고 걱정해주는 장면이 꽤 많이 나옴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찾고 안정적이게 된 후
연애와 결혼에 관한 내용이 점점 많아짐
20대 중반인 달도라는 30이 넘어서 다시봐도 아마 캐릭터에 너무나도 많은 공감을 할 것 같음
이렇게 얘기해서 이 드라마가 굉장히 현실적이라 생각이 많아질 것 같지만
이 현실적인 부분들을 가볍진 않지만 웃기고 즐거운 분위기로 풀어가서
진짜 생각없이 보고싶은 드라마 혹은 우울할 때 보고싶은 드라마 중에 하나임
이렇게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때마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용기가 생길 때도 있음!
그만큼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드라마고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음
얘기 꺼낸 김에 다음에는 우울할 때 보기 좋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자존감을 키워주는 영화나 드라마
이렇게 주제를 가지고 돌아와야겠음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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